한국어를 배워요 - 1일차 / "안녕하세요"

한국어를 배워요 · 1일차

👋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살면서, 3년 넘게 교회에서 외국인 근로자분들께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매주 수업을 하면서 느낀 게 하나 있는데, 첫 수업 첫 시간에 가르치는 말은 늘 똑같다는 거예요. 바로 인사말입니다. 오늘부터 이 블로그에서 그 첫 수업을 그대로 옮겨드리려고 합니다. 한국어를 하나도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저와 함께 하나씩, 천천히 시작해 보시죠.

한국어에는 인사말이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알아야 할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안녕하세요"입니다. 이 한 마디만 알아도, 한국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어요.

📋 오늘의 순서

✓ 오늘의 표현

✓ 한글자씩 연습해요

✓ 한국에서 사용하기

✓ 한국에서는 이렇게 해요

✓ 궁금하신가요?

✓ 큰소리로 연습해 보세요

✓ 다음시간에는?

✓ 지금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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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표현

한글 표기 철자 : 요?

읽는 방법 : (an) (nyeong) (ha) (se) (yo)?

의미 :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하는 인사말

사용 가능한 시간 : 아침, 점심, 저녁 상관없이 언제든 사용 가능

제가 수업에서 이 표현을 가르칠 때, 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 바로 이거예요. 시간에 따라 인사말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 어떤 언어는 아침 인사와 저녁 인사가 다르지만, 한국어는 "안녕하세요" 하나로 아침에도, 밤에도 다 통합니다. 딱 하나만 외우면 되니, 시작으로는 이만한 게 없죠.

🔊 한글자씩 연습해요

이 표현은 다섯 개의 소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 소리를 하나씩 연습해 보겠습니다.

1. (an) - 입을 자연스럽게 벌리고, 짧게 소리를 냅니다.

2. (nyeong) - 코로 숨을 살짝 내보내면서, 부드럽게 소리를 냅니다.

3. (ha) - 숨을 가볍게 내쉬듯이 소리를 냅니다.

4. (se) - 입을 옆으로 살짝 벌리고 소리를 냅니다.

5. (yo) - 입술을 동그랗게 모으면서, 부드럽게 소리를 마무리합니다.

다섯 소리를 순서대로 이어 말하면 "안녕하세요 anyeong haseyo"가 됩니다. 처음엔 한 글자씩, 익숙해지면 점점 빠르게. 거울 앞에서 입 모양을 확인하며 연습하시면 훨씬 빨리 느실 거예요. 제 수업에서도 항상 이렇게 시작합니다.

💬 한국에서 사용하기

상황 : 카페나 거리에서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났습니다.

첫 번째 사람 : 안녕하세요?
두 번째 사람 : 안녕하세요?

대화는 이게 전부입니다. "안녕하세요?" 한마디만 알아도 완벽한 첫 인사가 됩니다. 상대방이 뒤이어 하는 말을 다 못 알아들어도 괜찮아요. 웃으면서 이 말 한마디만 건네도, 좋은 첫인상은 이미 만들어집니다.

🇰🇷 한국에서는 이렇게 해요

한국 사람들은 인사할 때 말과 함께 고개를 살짝 숙이는 습관이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분이나 처음 만나는 분께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가볍게 숙이면 훨씬 예의 바르게 보입니다. 아주 깊이 숙일 필요는 없고, 살짝이면 충분해요. 어린이들에게는 간단히 "안녕"이라고 하며 가볍게 손을 흔들어도 됩니다. 직장 상사나 선생님께 쓰는 더 격식 있는 존댓말은 앞으로 차근차근 배워보겠습니다.

❓ 궁금하신가요?

Q.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도 쓸 수 있나요?

네, 물론입니다. "안녕하세요?"는 정중한 표현이라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쓸 수 있어요. 아주 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짧게 "안녕?"이라고도 하는데, 처음 배우실 때는 "안녕하세요?" 하나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Q. 전화나 문자로 대화를 시작할 때도 쓸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잘 모르는 사람과 온라인으로 처음 대화할 때도 "안녕하세요?"로 시작하면 자연스럽습니다. 얼굴이 안 보여도 이 한마디로 충분히 정중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 큰 소리로 연습해 보세요

아래 문장을 소리 내어 세 번 읽어 보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실제로 한번 써보세요. 가족도 좋고, 친구도 좋고, 온라인에서 대화하는 사람도 좋습니다. 직접 소리 내어 써봐야 진짜 내 표현이 됩니다. 제 수업을 듣는 분들도 항상 그렇게 시작하시더라고요.

🔜 이어지는 이야기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이번엔 만났을 때가 아니라, 반대로 헤어질 때 하는 인사입니다.

다음 글 읽으러 가기 : 한국어를 배워요 - 2일차

🇰🇷 지금 한국은

지금 한국은 여름 더위를 불러오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냥 더위가 아니라, 폭염이라고 하는 찜통 더위입니다. 여러분이 한국에 오시면 놀라는 것 중의 하나가 한국은 가정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에어컨이 없이는 잠시도 못견딜 정도로 매우 덥습니다. 예로부터 한국 사람들은 더위에 심신이 지치게 되면, 음식으로 몸의 기운을 북돋는 풍습이 있습니다. 바로 보양식입니다. 한여름 더운 날 중 세개의 날짜를 정해서 보양식을 먹는 겁니다. 이름하여 삼복 더위라고 하며, 초복.중복.말복 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초복이 7/14일이고, 중복이 7/25일, 말복이 8/24일입니다. 이날은 복날이라고 하며, 주로 닭을 요리하여 국물에 끓여서 먹는 삼계탕이라고 하는 음식으로 몸을 보양합니다. 여러분들이 한국오시면, 유명한 삼계탕 음식점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전통음식 삼계탕을 맛보시고, 더운 여름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